[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석가탄신일의 공식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변경됐다.
정부는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불교계는 '석가(釋迦)'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
불교계는 공식명칭 변경을 지속 요청해왔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29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2월 인사혁신처에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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