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석가탄신일'의 공식 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뀐다.
석가탄신일은 음력 4월8일이며, 1975년 1월 대통령령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 동안 민간에선 부처님오신날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관공서에선 여전히 석가탄신일이라고 써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인 지난 4월30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며 석가탄신일의 명칭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이 한글화 추세에 부합하고, '석가(釋迦)'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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