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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코리아오픈 8강 실패 "슬라이스 대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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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93위 소리베스에 0-2로 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나래(25·인천시청)가 20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2회전에서 전날 세계랭킹 42위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25·체코)를 제압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한나래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93위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21·스페인)에게 0-2(1-6, 2-6)로 졌다.
한나래는 전날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플리스코바를 2-0(6-4, 6-4)으로 꺾었다. 하지만 플리스코바보다 랭킹이 더 낮은 소리베스와 경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 했다.

한나래는 한국 선수로는 코리아오픈 최고 성적 타이인 3회전 진출(8강)을 노렸지만 아쉽게 한 발을 더 내딛지 못 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04년 창설된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은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이 2013년 달성한 3회전(8강) 진출이다.


한나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방식이 전날 경기한 플리스코바와 정반대였다. 슬라이스를 많이 구사하는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 제 강점이 공격인데 상대가 슬라이스를 많이 구사해 공격이 계속 묶였다"고 했다.
소리베스가 사실 한나래를 감안해 경기 방식을 바꾼 것이었다. 한나래가 전날 꺾은 플리스코바는 소리베스도 이겨보지 못한 선수였다. 소리베스는 이 부분을 언급하며 "한나래가 전날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 경기를 보면서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고 했다. 또 한나래와 경기에서 자신이 한 플레이는 이전까지 자신도 해보지 않은 경기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략 싸움에서 한나래가 밀린 셈이다. 한나래도 전날 소리베스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경기를 했을 때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해 까다로웠다고 했다. 한나래는 "앞으로 슬라이스를 많이 구사하는 상대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소리베스의 현재 세계랭킹은 93위. 한나래는 전날 플리스코바에 이어 두 번째로 100위 이내 선수 제압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는 "100위 이내 선수와 경기를 할 때는 두 배 이상으로 더 뛰어다니게 된다. 체력적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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