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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3년새 최고가 뛰자 치솟은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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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3개월 동안 40% 상승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구릿값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관련 업종의 주가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가격은 올해 초 5500~6000달러를 횡보하다가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현재 톤당 7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최고치로 최근 2개월간 18% 상승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급증 및 중국의 경기 회복이 구릿값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서도 구릿값 상승으로 인해 관련 업체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비철금속 생산 전문업체 풍산 의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40% 상승했다. 특히 구리 가격의 상승에 따라 가공 이익도 기존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51.3% 늘어난 20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ㆍ배전 및 통신 케이블 전문기업 LS에코에너지 는 지난 5월 중순 최저가를 찍은 이후 약 13% 상승했다. 지난 4일에는 장중 7200원으로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사업 기반은 베트남 시장으로 전력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인프라투자 및 전력시장의 성장과 함께 구릿값 상승이 주가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 이구산업 의 주가는 지난 5개월 동안 31% 넘게 올랐다. 국내에서도 전기 자동차 보급 증대 움직임이 일면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달러 약세와 함께 비철금속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는 비철금속 가격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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