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마니아’ 장기하가 좋아한다는 그 맥주, ‘에비스 맥주’는?

에비스 맥주는 127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은 일본의 국민 맥주다. /사진 = 삿포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가요계 ‘맥주마니아’ 장기하가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언급한 에비스 맥주’가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맥주 안주 특집에 ‘연예계 맥주마니아’로 출연한 장기하는 에비스 맥주가 일식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며 “굉장히 좋아하는 맥주”라고 말했다.

에비스 맥주는 올몰트 맥주로 1890년 발매된 뒤 127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은 일본의 국민 맥주다. 삿포로홀딩스 산하 삿포로 맥주가 생산하는 에비스 맥주는 독일산 아로마 홉을 사용해 풍미가 좋으며 일반 맥주보다 1.5배 긴 시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맥주 이름인 ‘에비스’는 일본에서 ‘복을 가져다주는 신’이다. 에비스 병맥주 중에는 각인된 도미 문양이 수백병 중 하나꼴로 ‘한 마리가 더’ 들어가 있는 ‘럭키 에비스’가 있어, 럭키 에비스를 구매한 날엔 복권을 사보는 것을 추천할 만큼 희귀하고 큰 행운을 상징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국의 일부 호텔과 이자카야 등지에서 생맥주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300㎖ 기준 최소 1만원에서 최고 2만2000원으로 꽤 비싸지만 그럼에도 30여개로 시작한 점포 수가 넉 달 만에 70여개로 국내 판매처가 늘어날 정도로 이미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