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살충제농약 추가 전수검사결과 21일 나온다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살충제 계란' 농장 전수 조사 때 빠진 살충제 5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21일 오전 나온다.

경기지역 검사 대상 농장은 총 258곳이다. 이 가운데 127곳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131곳은 경기 남ㆍ북부 동물시험위생소에서 검사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살충제 27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역시 시약이 없어 살충제 5종에 대해 분석하지 못했다.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검사를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자체 검사했던 131곳을 남부 64곳과 북부 67곳으로 나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부지역 67곳에 대해서는 검사를 마쳤으며 추가된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남부지역 64곳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뒤 21일 오전 추가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에서 13곳이, 경기도 검사에서는 5곳이 각각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는 이들 농장에서 보관 중이던 계란 227만6000개와 유통된 278만8000개 등 총 506만5000개를 회수 폐기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추가 검사와 관련해 소비자와 농장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해 불안감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