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상반기에 유조선 위주로 수주가 체결된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컨테이너선, LNG선 등 더욱 다양한 선종들의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대형선 위주로 발주량 개선 움직임이 예상돼 현대중공업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조선과 플랜트, 금융의 부진 때문인데 컨센서스는 소폭 상회했다고 한다. 영업외손익에서 현대로보틱스 처분이익 3128억원, 하이투자증권 손상차손 2828억원, 현대호텔 처분 손실 612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인 여름에도 선박 발주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가시적인 선박 발주의 최대 수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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