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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게 75평"..한남 외인아파트 초고가주택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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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를 사들인 대신금융그룹이 고가주택을 짓기로 했다. 가장 작은 평형의 공급면적이 247㎡(75평) 규모로 호화단지로 조성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 계열사 대신 에프앤아이는 지난 2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한남 외국인아파트부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사업은 한남동 680-1번지 일대 5만9182㎡ 부지에 아파트 355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강변 고도제한에 맞춰 5개동은 지상 5층, 나머지 4개동은 9층이다.
가구별 공급면적은 가장 작은 평형이 247㎡, 큰 평형은 333㎡(101평) 정도다. 인근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한남더힐의 경우 중소평형대가 130여가구 정도 있는 반면 한남 외인아파트는 모두 대형이다. 회사 측은 '정원 속의 고급주택'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모든 세대를 남향 판상형으로 짜는 한편 조경 중심의 중앙공원이 생기고 단지 외곽으로는 1.1㎞ 가량 산책로가 예정됐다. 성큰정원ㆍ자연채광 수영장ㆍ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세대별 주차대수는 4.7대며 복층ㆍ펜트하우스는 최대 6대짜리 전용차고가 딸린다. 천정고를 최대 2.8m 가량 높게 하고 원전시설 수준의 내진설계를 적용키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설계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와 해외업체인 SMDP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맡았다. 조경분야 거장으로 꼽히는 사사키 요지가 조경설계에 참여했으며 국내 업체 B&A디자인커뮤니케이션이 인테리어를 맡는다. 아파트 시공은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나인원(91) 한남으로 잠정결정됐다. 단지 도로명에서 따왔다. 과거 주택설계 당시 미군이 5m 가량 지형을 깎아내 집을 지어 움푹 패인듯한 형상인데 이번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과거 지형을 복원키로 했다. 인근 재정비촉진지구, 용산공원 등 개발계획이 진행중인 곳과 인접해 향후 지역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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