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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가석방 확정…10월1일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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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심슨[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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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납치 혐의로 붙잡혀 최고 3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OJ심슨(70)이 10월1일 가석방된다.
미국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카슨시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심의위원 4명 전원 만장일치로 심슨의 가석방을 허용했다.

심슨은 2007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기념물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이들의 방에 침입해 물건을 강탈한 혐의로 징역 33년형과 9년간 가석방 금지처분을 받았다.

심의위는 이전 범죄경력 유무와 향후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위험 정도, 공동체에 대한 지원, 석방 이후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심슨의 가석방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이번 공청회는 ABC, NBC, CNN 등 미 주요방송들이 생중계로 보도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네바다 주 러브락 교정센터에서 화상 중계 장치를 연결해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심슨은 자신의 가석방이 결정되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가 일어나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심슨은 미국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은 ‘O.J. 심슨 사건’으로 유명하다. 'O.J. 심슨 사건'은 심슨이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형사상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민사재판에서는 패소한 사건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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