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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안 8월 초에야 윤곽"…수험생은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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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따라 고교 진학 결정…학부모들 "정책 불투명 혼란"

"수능 개편안 8월 초에야 윤곽"…수험생은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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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절대평가를 도입할지 여부가 오는 8월 초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 3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입시가 곧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수능 개편안이 늦어지는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지난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수능 절대평가 도입 시기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ㆍ표창원 의원의 질문에 "한국사는 이미 (절대평가) 하고 있고, 영어는 올해부터 하는데 나머지 과목은 8월 초까지 고시해야 한다. 남은 기간 최대한 의견 수렴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당초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5월 중 마련하고 공청회를 거쳐 7월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발표를 미뤄온 상태다.

수능 전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느냐, 일부만 실시하느냐, 고교 내신에도 절대평가가 도입되느냐에 따라 특수목적고(외고ㆍ과학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진학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3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공청회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능 개편안을 확정한 후 고교 입시를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해진 셈이다.
통상 8월 중 과학고를 시작으로 9월에는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가, 10월에는 마이스터고와 예술고, 체고 등이, 11월에는 외고, 국제고가 각각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자녀가 자사고 입시를 준비중인 한 학부모(경기 일산)는 "자사고 폐지 문제로 혼란한 상황에서 수능에 이어 내신마저 절대평가가 도입된다면 외고ㆍ자사고 입학이 유리하다"며 "반대로 수능은 절대평가, 내신은 상대평가 한다면 일반고로 진학하는 것이 좋은데, 정책이 불투명해 걱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또 청문회에서 "(교육과 입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일부에서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며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건 너무 급진적이고, 절대평가 과정을 거쳐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더라도 당분간 일정 수준의 변별력은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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