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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 "韓·中 TV 업체 패널 수요 3분기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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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TV 업체 패널 구매 추이 및 전망(출처:IHS마킷)

중국 주요 TV 업체 패널 구매 추이 및 전망(출처:IHS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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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마킷은 한국과 중국 TV 업체는 올 2분기 당초 계획보다 적은 패널 구입량을 기록하겠지만 3분기에는 패널 구매를 다시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IHS마킷의 'TV 디스플레이 인텔리전스 서비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TV 업체의 2분기 패널 구매량은 수량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6대 TV 제조사(창홍·하이얼·하이신·콩카·스카이워스·TCL)의 패널 수요 역시 전 분기 대비 9% 감소, 연간대비 18%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IHS 마킷 디스플레이 공급망 담당 데보라 양(Deborah Yang) 이사는 "올해 TV 패널공급 차질이 예상됐기 때문에 TV 제조업체들이 다소 공격적인 구매를 계획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2분기 하향 조정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TV 업체, 특히 중국 업체들은 재고량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상태에서 올해 TV 목표 출하량도 예전만큼 늘려 잡지도 않았기 때문에, 패널 구입 계획을 줄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2017년 목표 출하량을 맞춰야 하는 입장에서, 2분기 구매 하향 조정 이후, 3분기 TV 제조업체들의 패널 수요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한국과 중국 TV 업체의 패널 구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5%, 2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TV 제조사의 경우, 재고량이 많기는 하지만 연말까지 다소 공격적인 패널 구매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의 중국 TV 시장 재진입으로 중국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공격적인 물량 준비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 이사는 "TV 업체들은 매출과 순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면 패널 구매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수익을 우선시한다면 축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포함해 TV 업체들은 올해 목표 출하량 감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다"며 "패널 제조업체들과 향후 가격책정 협상을 한 뒤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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