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유신고 오른손투수 김민 1차 지명

김민 [사진= kt 위즈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유신고 투수 김민(18)을 지명했다.

김민은 키 186㎝,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좋은 체격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0㎞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위력적인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년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됐다. 일본을 상대로 결선 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포함, 총 세 경기에서 8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은 고교 통산 서른두 경기에 출장해 11승5패, 평균 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113.2이닝 동안 탈삼진 114개를 기록했다.

임종택 kt 위즈 단장은 "김민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투수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기대된다"고 지명 소감을 말했다.

김민 선수는 "수원 출신 야구 선수로서 kt 위즈 입단 꿈을 이뤄 기쁘다. 프로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미래 kt 마운드의 주축을 담당하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