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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글로벌 외교 지평, 통일에도 궁극적으로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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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임기 마치고 퇴임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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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은 19일 "글로벌 외교의 지평이 북핵문제 뿐 아니라 평화정착과 궁극적 통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 임명으로 이날 이임식을 갖게 된 윤 전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북한 문제가 앞으로 상당기간 우리에게는 알파와 오메가로 도전해야 하는 이슈지만 전세계로 뻗어나간 글로벌 외교도 중요하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윤 전 장관은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 외교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객관적 여건은 신정부가 들어왔다고 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면서 "7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외교가 시대별로 어떤 고뇌를 했고, 작렬했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했는지 냉정히 분석하고 긴 호흡 속에서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후임자인 강 장관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고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고양시킬 수 있는 강 장관이 신정부의 외교장관으로 임명됐다"면서 "새로운 사령탑 아래 우리 외교가 더 큰 도약을 이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을 회고하면서 "냉전 종식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는 외교안보 격랑 속에서 방향타를 잡고 전세계를 항해하다 보니 항로 고비고비마다 수없이 많은 거센 파도와 암초를 헤쳐나온 느낌"이라면서 "따지고 보면 너무도 긴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지난 4년여간 연평균 3개월에서 4개월간 전세계를 방문하고 매년 국내외에서 150~200회 가까운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는 우리 외교력이 전세계로 신장되고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우리와 유사한 국력의 다른 나라보다 외교인프라는 열악하지만 일당백 일기당천의 자세로 진력해 줬다"면서 "이 자리 빌어 각 분야에서 소리 없이 외교를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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