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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시장· 까치산시장 ‘꽃’과 ‘까치’ 주제 특화 시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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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7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방화동과 화곡동의 명물시장이 특별한 변신을 준비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은 '2017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추진이 결정된 방신시장과 까치산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12일 발표했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한 개성을 살려 특화된 시장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소규모 골목시장만의 매력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방신시장은 가까운 개화산(開花山)에서 모티브를 얻어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꽃’ 특화시장으로 거듭난다.

먼저 구는 방신시장의 새로운 이미지에 맞춰 아름다운 플라워아트거리를 조성한다. 123개 전 점포에 꽃 모양 조명을 설치하고 시장 가로등도 꽃 장식으로 꾸민다. 꽃 구름다리, 꽃 포토존도 설치해 고객이 즐길만한 요소를 다양화한다.
방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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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특화상품 개발도 뒤따른다. 꽃 차, 꽃 떡, 꽃 등심, 꽃 방향제 등 꽃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제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화곡동 까치산시장은 행운을 부르는 ‘까치’를 테마로 삼아 까치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점포별 간판과 매대, 조명, LED 입간판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까치와 복주머니의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견우직녀설화에서 이어진 스토리텔링 마케팅도 준비된다. 오작교 조형물을 설치해 시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삼고 행운의 까치이벤트, 칠월칠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추진한다.

또 세밀한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핵가족 가구, 1인 가구 등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군, 군것질 상품군 등의 주력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층을 넓히고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런 1시장1특색사업 발굴을 시작으로 각 시장에 대해서 고유 디자인 개발, 문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상인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실행하게 된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2월로, 시장별로 5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사람냄새 물씬 나는 전통시장이 멋과 활력이 넘치는 개성적인 문화소비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사업기간 동안 고객과 상인 모두와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시장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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