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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사라지지마"…소비자 입김에 추억소환 식품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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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 요구 귀기울여 '추억 제품' 재출시…기업 이미지 제고도↑

롯데제과의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

롯데제과의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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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때 소비자 입맛을 사로 잡으며 인기를 누렸던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이 추억과 함께 속속 돌아오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단종됐지만,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부탁(?)에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식품업체 입장에서도 추억의 제품을 다시 선보여 소비자에게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복고 전략'을 반기기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옛 추억을 떠올리는 '추억의 과자 종합선물세트'(1만원)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과자 종합선물세트는 1970~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어린이들의 선물이다. 받는 아이들에게는 행복감을, 주는 사람에게는 보람을 느끼게 했던 제품이다.

특히 당시에는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았고, 선물용 제품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과자종합선물세트는 명절과 어린이날 어린이들을 기대하게 만든 인기 선물이었다.

롯데제과가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70년대 중반으로 당시의 선물세트에는 쥬시후레시, 스피아민트, 꼬깔콘, 가나초콜릿 등 제품이 들어 있었다. 이들 제품은 지금도 인기를 얻으며 과자선물세트의 주역으로 자리를 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에 추억의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기획하게 된 것은 과자 포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태제과는 '토마토마'를 재출시했다.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아이스크림인 토마토마는 2005년 출시 3개월만에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한 히트 제품이다. 그러나 다음해 단종됐다. 공장에서 주력 제품의 주문량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당시에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호황이었던 까닭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라인 청원 등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해 12년만에 다시 출시하게 됐다"며 "제품을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몇 년 전 아이스바 '삼강하드'를 재출시했다. 삼강하드는 1962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의 대량생산 아이스바다. 패키지에도 복고풍의 폰트와 디자인을 구성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립식품도 단종된 카스텔라 아이스크림 '아시나요' 다시 선보였다. '아시나요'는 1984년에 개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아이스크림과 카스텔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신선함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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