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29일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성화재를 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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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8% 증가한 2239억원이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ROE)은 15.8%였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의 호실적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는데 삼성, 동부, 현대해상 모두 당사 예상치를 각각 18%, 21%, 17%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예상보다 자동차 손해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보험료 인상 효과에 사고율이 낮아졌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삼성, 동부, 현대해상의 자동차 합산비율은 각각 95.1%, 99.5%, 97.6%로 3사 모두 100%(BEP, 손익분기점)를 하회했다"며 "물론 4~5월은 행락철로 사고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겠으나 자동차 부문이 수익사업으로 전환되는 중인 것은 분명하고 상위사의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라는 수익성 훼손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주가는 회사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와 동부는 올랐지만 삼성은 호실적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 연구원은 "2위권사 중심의 요율 인하 경쟁 가능성 및 이로 인한 자동차 이익 cycle peak-out 우려, 제도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2위권사 자본 건전성(RBC) 악화 우려, 삼성화재의 낮은 이익 가이던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자동차에서는 수익성이 훼손되는 무차별적 경쟁은 나타나지 않고 있고, RBC 버퍼가 높지 않았던 현대해상, 동부화재는 모두 후순위채를 발행해 RBC 최소 10%p 이상 높일 계획"이라며 "예상보다 이익 성과가 좋은 만큼 이에 후행하는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익 가이던스가 낮아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삼성화재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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