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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사생결단' 적은 홍준표…"자유대한민국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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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날 현충사 방문해 "사생결단 각오" 밝혀
"유승민표, 우리와 상관 없다"
'비 맞으며 참배' 제안에…"그런 쇼 안 한다" 거절하기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충남 아산=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한자로 '사생결단(死生決斷)'을 쓴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생결단은 '죽고 사는 것을 가리지 않고 끝장을 내기 위해 덤벼든다'는 뜻으로 홍 후보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는 선거운동 첫날 유세 장소로 현충사를 택한 데 대해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충무공 현충사를 방문한 것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에 방문한 지난 6일에는 방명록에 '멸사봉공(개인을 버리고 공공을 위해 힘써 일한다)'를, 지난 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서는 '大亂大治(대란대치)'라고 적기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심을 청취한 뒤 순대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그는 "첫 번째 방문지로 가락시장을 다녀왔다. 가락시장은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얽혀있는 그런 곳"이라며 "서민들이 24시간 일하는, 서민 경제를 위한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홍 후보는 "지금 저희가 상당히 어렵지만 앞으로 22일동안 국민들을 상대로 자유대한민국 지키는 길이 어떤 길인지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설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충사 계단 앞에서 우산을 내리고 비를 맞으며 참배하자는 성일종 의원의 권유에 홍 후보는 "그건 쇼다. 나는 그런 쇼는 안한다"며 단칼에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사퇴설에 관해선 "유승민 표는 우리와 거의 상관없는 표다. 사퇴 하고 안 하고 간에 우리에게 오는 표가 없다"며 "집안 분란을 다스리고 갈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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