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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검침원 은둔형 외톨이 찾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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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서울도시가스와 손잡고 검침원 활용한 복지사각 제로 도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난 11일 서울도시가스 서부1?2?3고객센터와 협약을 맺고 도시가스검침원을 활용한 복지사각 제로화에 나섰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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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가구의 증가와 함께 공공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도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강서지역 도시가스검침원을 총괄 관리하는 서부1?2?3고객센터에는 모두 69명의 검침원이 있다.

이들은 도시가스 검침 업무를 하면서 이상이 있는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즉시 해당 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하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위기가구를 확인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

옥탑방, 지하방 등 주거취약가구를 비롯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장애인, 홀몸어르신, 저장강박증(일명 쓰레기집), 미성년자가 있는 위기가구 등을 찾아내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특히 공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임에도 밖으로 나오기를 꺼려하는 복지사각의 일명 은둔형 외톨이를 찾아 공공복지와 연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가스 요금을 내지 않아 공급이 끊기는 가구의 명단을 매달 서울도시가스로부터 제출받아 위기가구를 확인하고 돕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공복지가 닿지 않는 복지사각을 찾는데 가스검침원의 역할은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사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민간자원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어려움에 빠진 주민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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