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강모(26)씨가 도주 9시간만인 3일 오후 11시 30분께 송파구 풍납동 도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강 씨를 의정부지검으로 압송하는 한편 도주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당시 수사관 2명은 강씨가 용변을 보기 편하도록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씨는 화장실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간 뒤 청사 담을 넘어 도주했다. 이어 근처에 있는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 있던 흰색 마티즈를 훔쳐 타고 서울 도봉구까지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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