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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염소 임병수 "예전엔 떠는지 몰랐다"…'서커스걸'은 블랙핑크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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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임병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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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염소 바이브레이션으로 유명한 가수 임병수가 출연해 반가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성대저글링 서커스걸'과 '가왕되면 내가 쏜다 포장마차'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무대 위에 삼바 댄서들까지 출동해 놀이동산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 모두 개성 넘치는 독특한 보이스로 시선을 끌었다.

김구라는 "그동안 제작진들에게 요구한게 드디어 나왔다. 이런 화려한 볼거리를 원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서은광은 "듣자마자 '서커스걸' 정체를 알았다"며 확신했고, 하니 역시 "'서커스걸'은 유학파 출신 아이돌이다. 허리가 굉장히 얇은 걸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장혁은 "'서커스걸'은 소리 자체가 광대뼈가 좀 다른 것 같다. 울림 자체가 동양 느낌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판정 결과 '서커스걸'이 58대 41로 승리했다.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포장마차'의 정체는 '아이스크림 사랑'으로 유명한 남미 출신 가수 임병수로 밝혀졌다.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으로 '염소'라는 별명을 가진 임병수는 15년간 볼리비아에서 생활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예전보다 떨림이 덜한 것 같다는 물음에 "그때는 제가 떠는 줄도 몰랐다. 들어보니 많이 떨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수 할까봐 걱정했는데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큰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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