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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유급휴가 낼 수 있는 '신의직장'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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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홀 로켓웍스 창업자(페이스북 캡쳐)

▲딘 홀 로켓웍스 창업자(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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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원하기만 한다면 연간 일수에 제한없이 언제든지 유급휴가를 낼 수 있는 '신의 직장'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신생 정보기술(IT) 업체 로켓웍스(Rocketwerkz)가 직원들의 유연 근무제를 허용하면서 무제한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켓웍스는 뉴질랜드 출신의 게임개발자 딘 홀(사진)이 체코의 게임회사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에서 나와 지난 2014년 고국에서 창업한 게임사다. 그는 뉴질랜드 공군으로 5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즈(DayZ)라는 서바이벌 게임을 개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그는 고국으로 건너와 자신의 중간 이름이자 닉네임인 '로켓'을 딴 로켓웍스를 창업했다.

홀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지역 신문에 구인 공고를 올리면서 매년 회사의 이익을 배분해 무제한 유급휴가와 유연근무제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보수 인상률 회사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직원 보수의 10% 이내로 제한한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로켓웍스는 현재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파격적인 유급휴가를 내세운 구인공고 이후 전 세계에서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직원들이 수시로 휴가를 내고 집에서 근무한다면 누가 사무실로 출근할 것이며 회사가 돌아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홀은 오히려 이것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사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영국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로 로켓웍스에서 1년반 동안 근무한 에밀리 렘피트는 "유연근무제 때문에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고 아무 때나 가족을 찾아볼 수 있어서 삶에 활력이 생기며 업무에도 더 잘 집중할수 있게 된다"면서 "전통적인 수직적 업무 환경이 없고 일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점은 일에 대한 열정을 키우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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