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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첫 사업 스타트…'시너지' 도전 서성원 SK플래닛 대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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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태국시장 진출…글로벌 4번째 시장
한류 친숙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성장 가능성 커


SK플래닛 서성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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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오픈마켓 11번가가 해외 영토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성원 SK플래닛 대표가 지난해 연말 취임한 이후 첫 사업으로 해외시장을 낙점한 것이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과다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은 태국에서 오픈마켓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4번째 글로벌 진출이다.

서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02년 SK구조조정추진본부로 영입된 뒤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과 SK텔레콤 PM사업단장, SK텔링크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4년 12월 인사에서 SK플래닛 사업총괄을 맡으면서 지난 2년간 서진우 전 대표와 사업 전반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서 사장은 올해 '시너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기존 글로벌 진출(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시장으로 태국을 선택해 신규 동력을 만들겠다는 것.
실제 이번 태국 오픈마켓 론칭으로 11번가는 동남아시아 3대 경제국에 모두 진출한 것이다. 6억 인구의 동남아시장을 주축으로 아시아 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는 탄탄한 이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장은 한류에 익숙한 문화와 빠른 이커머스 성장 속도, 꾸준한 소득 증가 등 많은 유통업체들이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눈을 돌려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하는 신흥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은 인구 약 6800만명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5억8000달러(약 1조8114억원)에서 2020년 약 40억달러(약4조5860억원)까지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이커머스내 모바일 비중은 2016년 28%에서 2020년 45%까지 가파르게 증가, 모바일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태국에는 '라자다'와 '아이트루마트', '위러브쇼핑' 등 현지 사업자들이 경쟁 중이다.

태국11번가는 국내11번가의 국내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업체에서는 볼 수 없던 모바일 쇼핑 환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션과 가전, 마트, 레저 등 8개 카테고리 내 300만여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국내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살린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현지 최저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360도 뷰' 기능을 도입해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어떤 제품이든 360도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구현,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

한류마케팅도 적극 활용한다. 공식모델로 동남아시아 대표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워 태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매일 수백만 방콕 사람들이 오가는 시암과 프롬퐁 등 주요 번화가에 래핑광고 설치 등 TVCF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시장 내 인지도와 유입률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SK플래닛은 2013년 터키(n11.com)를 시작으로, 이듬해 인도네시아( elevenia, 일레브니아), 2015년 말레이시아(11street, 일레븐스트리트)에 진출했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터키시장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공식모델 송중기와 태국 여배우 뮤 니따와 함께 '11street'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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