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희정 "유승민, 조만간 야당을 빨갱이라 욕할 것"…野 안보관 비판에 맹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31일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밑도 끝도 없이 야당을 향해 안보관이 다르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새 시대 새로운 보수 정치를 제대로 할까 싶다"며 유 의원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안 지사는 "유승민씨의 정치를 우려한다. 안보를 자신의 보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차별화를 꾀하려는 듯 보인다"며 "새로운 개혁보수를 만들려거든 이런 류의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일갈했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등을 반대하는 야당의 안보관을 비판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안 지사는 "중부담 중복지에 대한 그의 국회 연설은 인상적이었고 대통령에 대한 소신 발언도 신선했다. 한국 보수에서 제법 얘기할 상대가 나타난 느낌이었지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지금 안보론으로 자신의 정치 입지를 출발하면 조만간 야당을 향해 빨갱이라고 욕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견해의 공존이자 평화적 경쟁 체제이며, 서로 다른 견해를 발전 동력으로 삼는 철학과 제도"라며 "그냥 서로 견해가 다르다고 말하라. 보수의 정체성을 다른 곳에서 찾아 새 정치를 제대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진보진영이 혁신해야 하지만 보수진영의 혁신도 함께 가야 한다. 함께 변하지 않으면 진보·보수의 수레는 전진하지 못한다"며 "나는 어떤 경우에도 여야를 나눠 정쟁과 패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