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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보…꼬리 잡힌 김기춘·조윤선 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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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좌)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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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베일에 싸였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발견되며 "조윤선 장관이 본 적도 없는 자료"라던 문화체육관광부의 해명이 무색해졌다.
27일 동아일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하루 전인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압수수색해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문건을 작성한 배후인물로 지목되는 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두 사람은 2014년 중반부터 진보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않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2일에는 문화예술단체가 이들을 특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최순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나 좌파를 어떻게 하라 하는 그런 내용을 본인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위증 논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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