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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29조8011억 갈등속 직권 상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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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조8011억원 규모로 올 예산 보다 2조 2973억원 늘어난 규모로 박원순 시장 역점 사업인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 준공 관련 예산 예비심사에서 217억원 감액됐지만 수정안에서는 전액 증액 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내년 예산이 진통 끝에 의장 직권 상정이란 무리수까지 두며 29조8011억원으로 통과됐다.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제271회 정례회 법정 회기를 7일 넘긴 23일 오후 11시 30분 경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직권 상정, 재석 의원 67명 중 찬성 56명, 반대 5명, 기권 6명으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원은 총 106명이다.
이는 시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삭감된 사업에 대해 집행부 의견을 다시 한 번 듣고 꼭 필요한 경우 한해 감액된 예산을 증액 조정하겠다고 버티며 갈등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양준욱 의장이 직권 상정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예결위원들은 "예결위 통과도 되지 않은 예산안을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느냐"며 항의했다.
한 예결위 의원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통과는 폭거나 다름 없다"며 "특히 예결위원회가 합의하지 않은 것을 직권 상정한 것이 말이나 되느냐"며 "이에 관련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박원순 시장이 애초 제출한 안(29조6525억원)보다 1487억원 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박 시장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 준공 관련 예산은 예비심사에서 217억원 감액됐지만 이날 통과된 수정안에서는 전액 증액해 복원됐다.

도로함몰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예비심사에서 감액한 220억원을 증액해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도록 조치했다.

여성 더 좋은 일자리 활성화 지원 사업, 서울시 감염병 전문센터 설치사업, 50+재단 및 캠퍼스 운영 사업 등 '박원순표 사업' 대부분이 감액된 예산 전액이 복원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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