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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조사품목에 블루베리, 보험서비스료 등 18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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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을 위해 조사품목에 블루베리, 전기레인지, 도시락, 보험서비스료 등 18개가 추가된 반면 꽁치, 잡지 등 10개는 빠졌다.

통계청은 16일 최근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조사대상 품목, 가중치 등을 전면 재조정한 것으로 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행정구역, 인구이동 및 상권변화 등을 반영해 물가조사 지역을 선정함으로써 지역적 대표성을 높였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용인시는 추가하고, 기존 4개 도시는 대체 및 통합해 조사지역은 37개에서 38개로 증가했다. 남원은 익산으로, 보령은 아산으로 각각 대체됐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제주도로 통합됐다.

조사품목의 경우 2010년 이후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추가하고 낮은 품목은 제외 및 통합해 소비패턴을 반영했다. 품목 추가, 탈락, 통합 및 세분 등을 통해 품목수는 2010년(481개)보다 21개 감소한 460개였지만 조사규격은 954개에서 999개로 45개 증가했다.

가중치는 2015년 가계동향조사의 소비 지출액 등을 기초로 2012년 기준 품목별 가중치(중요도)를 재산정했다.
음식·숙박, 기타상품·서비스, 오락·문화, 주류·담배,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부문은 증가했으나 교육, 의류·신발, 통신, 보건, 주택·수도·전기·연료,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부문은 감소했다. 또 월세(30.8→43.6), 수입승용차(3.3→7.7) 등은 증가한 반면 전세(62.0→49.6), 휘발유(31.2→25.1) 등은 작아졌다.

구매패턴과 소비상품의 다양화 등의 변화에 맞춰 조사방법을 개선함으로써 물가통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전자상거래 증가를 반영하기 위해 김치냉장고, 샴푸 등에 대하여 온라인 조사 비중을 2010년 5.5%에서 10.9%로 높였다.

품목내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반영할 수 있고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권고하고 있는 기하평균식을 전면 도입했다. 연중 일정기간만 소비할 수 있는 계절 농산물 14개 품목 중 오렌지, 딸기, 열무, 가지 등 4개 품목의 조사기간을 확대했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으로 올해 11월 전년누계비는 2010년 기준 1.0%에서 2015년 기준 0.9%로 0.1%포인트 하락했다"면서 "기타상품 및 서비스, 오락 및 문화, 음식 및 숙박 등은 상승요인으로, 주택·수도·전기·연료, 교통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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