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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세월호 참사 당일 차움에서 운동…뉴스 보고 황급히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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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사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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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최순실이 세월호 사고 당일에 차움의원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차움의원이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2015년까지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1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씨를 목격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께 차움의원 5층에 있는 베네핏센터를 찾아 트레드밀(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8시50분께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TV뉴스를 보고 황급히 차움의원을 빠져나갔다.
A씨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본 기억은 잘 나지 않으나 그 즈음에 ‘길라임(박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이라는 이름을 본 적은 있다고 증언했다.

또 최순실이 당시 거의 매일 왔다며 ‘직원들끼리 공유하는 진상손님 2위’였기 때문에 청소부들까지 모두 최씨를 알았다고 말했다.

반면 차병원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A씨의 증언과 다른 주장을 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 최순실이 차움의원을 찾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해 1월부터 고영태의 문신 때문에 고객들 항의가 들어와 최순실, 고영태와 차움의원 간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 때문에 4월30일 두 사람에게 환불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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