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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신인왕의 동력은 집게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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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바꿔 "퍼팅감 ↑', 세계랭킹 끌어 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 출전

왕정훈이 집게그립 퍼팅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왕정훈이 집게그립 퍼팅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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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집게 그립 효과를 톡톡히 봤다."

왕정훈(21)은 24일(한국시간) 유러피언(E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아침에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믿어지지 않는 시즌을 보냈다"고 환호했다. "플레이오프(PO)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직후 미리 인터뷰를 하고 왔다"면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세계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에 모두 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보탰다.
EPGA투어 상금랭킹 16위로 경쟁자 리하오통(중국ㆍ23위)을 제압했다. 안병훈(25ㆍCJ그룹)이 지난해 한국선수 최초로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 합작'을 완성한 셈이다. 지난 5월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PO 2차전' 네드뱅크챌린지 준우승에 이어 'PO 최종 3차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공동 17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퍼팅의 힘'을 동력으로 꼽았다. "드라이브 샷이 300야드 정도 나가 비거리는 자신있었는데 항상 퍼팅이 걸림돌이 됐다"며 "집게 그립을 선택하면서 퍼팅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을 곁들였다. "고열에 시달려 한국에 돌아온 뒤 2주 동안 입원까지 했었다"면서 "아직 어려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위안을 삼았다.

무엇보다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월드스타들과 함께 플레이한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왕정훈 역시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클래식에서는 특히 애덤 스콧(호주)과 사흘 동안 같은 조로 동반하면서 남다른 코스공략법과 잘 치든 못 치든 감정 기복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음달 8일 홍콩오픈에 출전한다"며 "마지막 목표는 PGA투어"라는 원대한 포부를 소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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