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한국의 수도 서울에 4주 연속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날 시위에 대해 1980년대 민주화 요구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격렬한 시위였다고 평가했다. 촛불을 손에 든 시위 행렬이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생의 참여로 시위 참가자가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검찰 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시위를 통해 거센 반발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시위가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역에서 보도진과 충돌하면서 취재를 방해한 소동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5만여명이 모이는 시위가 벌어지면서 국가 원수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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