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나눔숲 조성지’우수사례 평가에서 2014년 조성한 영암 소림학교가 최우수, 장성 편백나무 나눔숲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나눔숲 조성사업지 관리 우수기관 2개소를 배출한 전라남도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영암 소림학교는 1980년 설립된 사립특수학교다. 장애 학생들에게 적절한 특수교육을 위해 유?초?중?고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림학교 나눔숲은 기존 스탠드를 없애고 가시, 이팝, 배롱, 굴거리, 치자, 남천 등으로 숲을 조성해 꾸준히 관리, 꽃과 향기가 넘친다. 장애 학생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2017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서도 복지시설 나눔숲 7개소 7억 1천만 원, 무장애나눔길 2개소 5억 원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설계 단계부터 시설 이용자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복지시설 주변과 인근 주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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