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맷값이 전주 대비 하락전환했다. 강남구 -0.03%, 서초구 -0.02%, 송파구 -0.01%의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나 전셋값도 모두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21%)와 성북구(0.14%)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강남 및 여의도로의 출퇴근 수요 유입이 지속되며 매맷값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성북구는 고려대, 개성고, 길음중 등 학군 관련 수요가발생하며 매맷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에서는 대구(-0.04%)는 하락, 울산(0.0%)은 보합을 기록한 반면, 부산(0.13%)과 대전(0.04%), 광주(0.01%)는 상승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0.23%), 부산 남구(0.2%), 부산 진구(0.16%), 부산 사상구(0.13%), 부산 수영구(0.12%) 순으로 부산지역이 모두 5개 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을 휩쓸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 역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대비 0.01%p 하락하며 0.04%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전주 대비 0.02%p 하락, 서울도 0.03%p 하락했다. 세부지역으로는 충남(-0.07%), 경북(-0.02%), 대구(-0.01%), 충북(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