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동빈, 이번주 귀국…롯데家 법정공방 '돌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5일 롯데 총수일가 횡령 사건 공판준비기일
이달말 본격적인 법정공방 시작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주 귀국한다. 롯데 총수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종료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롯데 현안을 챙겨온 신 회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롯데가(家)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법리다툼에 대비할 예정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15일 오후 2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신 회장은 물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롯데 총수일가와 임직원과 관련된 비리사건에 대한 심리 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이날은 향후 공판을 준비하는 날인 만큼 신 회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은 재판 순서 등 향후 공판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이 재판이 시작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롯데 삼부자를 비롯해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강현구 롯데쇼핑 대표와 소진세 롯데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대외협력실장,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등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조세포탈 858억원과 횡령 520억원, 배임 1378억원, 배임수재 35억원 등 2791억원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봤다.
롯데그룹의 전체 범죄 금액은 3755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검찰 측 주장이다. 롯데시네마 매점임대, 급여 지급, 면세점·백화점 입점 대가 수수 등 총수일가가 횡령한 금액만 1467억원, 실제 법 적용이 가능한 탈세금액까지 고려하면 전체 범죄 금액은 5456억원에 달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이번 재판과정에서 무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법적공방이 예상된다. 롯데 측에선 법무법인 율촌, 해송, 태평양, 동인 등을 비롯해 수십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법무법인 두우를 내세워 검찰이 횡령으로 지목한 한일 롯데 등기이사 급여 부분에 대해 정면 반박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