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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2층 고속열차’, 코레일 등 2017년까지 원천기술 개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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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2017년을 목표로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원천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코레일은 11일 서울사옥에서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과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시험용 차량 2량을 우선 제작해 내년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시험차량의 설계와 제작, 철도연이 시험계측과 주행안전성 등 평가, 코레일이 시험차량의 시운전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하는 형태다.

공동연구는 1년 내 상용화 수준까지 차량 제작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기술개발 완료 시 60여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2023년 2층 고속열차가 실제 운행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300km/h급 2층 고속열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돼 해외 철도시장 진출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0km/h급 2층 고속열차는 현재 프랑스의 ‘TGV-Duplex’가 유럽에서 독점적 체계를 구축한 상황으로 수송력·에너지효율성 등 장점이 많아 철도수요가 많은 유럽에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2층 고속열차의 장점에는 ‘좌석 공급량’이 꼽힌다. 2층 고속열차는 1개 열차 당 좌석 공급량이 기존 KTX-산천보다 4배(363→1404석)가량 많고 KTX-1 보다 50% 이상(931→1404석) 늘어나는 효과를 갖는다.

한 대의 열차가 국내선 항공기(A380-300 기준 276석) 5대, 우등 고속버스(28석) 50대와 동등한 수송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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