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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경기에도 300만원짜리 고가 패딩은 잘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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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패딩, 올해도 매출 두자릿수 성장
올해 맹추위 예보에 소비자들 지갑 열어

몽클레르 바이르

몽클레르 바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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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고가 프리미엄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맹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소비자들은 두툼한 패딩에 지갑을 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A백화점에서는 추위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 프리미엄 패딩 판매가 급증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패딩 조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의 바이르(vaire)의 경우, 이미 제품이 다 팔려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몽클레르 관계자는 "기본형 두베재킷인 클루니와 클로에 패딩도 소진율이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캐다다구스와 노비스는 각각 28%, 16% 늘었다. 캐나다 구스의 경우, 올해 본사에서 병행수입 물량을 제한하고 백화점 등 공식판매처에 물량을 늘리면서 실적도 성장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에르노는 12%, 파라점퍼스는 6% 신장했다.

이들 브랜드의 가격은 100만~500만원대다. 최근 아웃도어브랜드들의 패딩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와 달리 프리미엄패딩 브랜드들은 고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겉옷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면서 "사람들의 과시욕과 맞물리면서 최근 몇년간 프리미엄패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주목받고 있는 신생브랜드도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리덤데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의 평균 가격은 60만~70만원.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매장이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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