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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2009년 이후 최저

최종수정 2016.11.07 06:00 기사입력 201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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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체 피보험자 증가폭도 6년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7일 고용노동부가 10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일용직 제외)의 취업활동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체 피보험자 수는 126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2000명(2.4%) 증가했다.
피보험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010년 9월의 27만2000명 이후 6년여만에 처음이다. 전년 동월(44만9000명) 대비로도 크게 낮다.

업종별로는 도소매(6만8000명), 숙박음식(5만6000명), 전문과학기술버시스(3만5000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58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피보험자 증가폭은 지난 8월 9400명, 9월 7400명 등 3개월 연속 1만명에 못미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특히 선박, 철도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선박 수주량 감소 등 경기악화로 인해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10월의 감소폭은 2만5300명(-12.2%)에 달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 역시 2014년1월 이후 34개월 연속 감소세다.

고용부 관계자는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2000명)은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12.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7%),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4%) 순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피보험자가 240만9000명으로 가장 큰 폭(13만8000명, 6.1%) 증가했다. 60세 이상은 7만2000명(6.5%), 40대는 6만5000명(2.0%), 29세 이하는 4만명(1.8%) 늘었다. 30대 피보험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2만3000명(-0.7%) 줄었다.

성별로는 지난달 남성 피보험자가 1년 전보다 12만2000명(1.7%), 여성 피보험자는 16만9000명(3.3%)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여성 피보험자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남녀 모두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5만4000명(2.8%) 늘어나는 등 중소사업체에서 피보험자 증가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2.4%) 증가했다. 상실자는 47만9000명으로 2만명(4.4%) 늘었다.

신규 취득자는 7만9000명(-4000명), 경력 취득자는 48만5000명(1만7000명)으로 신규 취득자의 6.1배에 달했다.

이와 함께 취업에서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3만1000명으로 7000명 감소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3,407억원으로 165억원 줄었다.

이밖에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은 2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3%) 감소했고, 신규 구직건수는 36만1000명으로 2만9000명(-7.4%) 떨어졌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67로 전년동월(0.63) 대비로는 개선됐으나 전월(0.68)과 유사한 수준에 그쳐, 여전히 구직이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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