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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공립 특수학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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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강서구에 이어 서초구에 학교 설립 행정예고

서울 서초구 염곡동 '나래학교(가칭)' 위치도

서울 서초구 염곡동 '나래학교(가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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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 공립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 염곡동 72번지에 유치원과 초·중·고, 전공과 등 22학급을 갖춘 공립 특수학교 '나래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행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서울언남초등학교가 2014년 인근 내곡지구로 이전하면서 생긴 빈 자리에 지상 5층, 연면적 8249㎡ 규모의 학교를 새로 지어 지체장애 학생 136명을 교육시킨다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개교일은 2019년 3월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동안 새로 문을 연 특수학교가 없어 학교가 부족하고, 이 때문에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에 다니기 위해 멀게는 30㎞의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는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기존 특수학교 또한 늘어나는 장애학생들로 인해 과밀화돼 교육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서권과 강남권, 동부권 등 3개 권역에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영역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특수학교를 기피시설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지금까지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현재의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어 이번에 강남·서초 지역에도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올 8월에는 강서 지역에도 공립 특수학교 신설을 행정예고하고 설립 절차를 추진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불만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설립과 병행해 도서관, 공연장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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