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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받은 연설문·회의 자료, 최순실 PC엔 ‘청와대’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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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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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개명 최서원)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등을 미리 보고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JTBC '뉴스룸'은 "최씨의 사무실 컴퓨터에 보관된 200여개의 파일 대부분이 청와대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뿐 아니라 국무회의,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까지 사전에 받아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같이 전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연설한 날보다 길게는 사흘 전에 파일을 받았던 적도 있다고 JTBC는 전했다.

또한 매체는 방송 후 공식 SNS를 통해 최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드레스덴 선언문' '당선인 신년사'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등 '유연'이라는 아이디로 수정된 대통령 연설문을 공개했다.

일부 연설문의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된 문단이나 문장이 있었으며, 이 부분은 박 대통령 연설 당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다.
앞서 JTBC는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보도는 고씨의 "회장(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는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매체는 이른바 '최순실 파일'을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최씨 측이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하면서 두고 간 짐들이 있었다"며 "바로 처분되거나 유실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던 중 PC를 발견했고, 그 PC에서 청와대 자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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