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해 말 독일 현지에서 고교 시절 승마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모씨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22일 삭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씨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 ‘유연’에는 정씨가 한 남성과 키스하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신씨는 정씨와 고등학교 시절 같이 승마를 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에서 정 씨가 신씨를 “ㅇㅇ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뤄볼 때 동갑내기이거나 그 아래로 추정되는 상황. 그러나 신씨는 이후 더 이상 승마를 하지 않고 전자제품 판매업과 관련된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독일의 ‘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Widec Sports GmbH?비덱)’의 신용평가보고서에 정씨는 ‘미세스(Mrs)’로 기재돼 있어 결혼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어 정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웃고 있는 내 아들.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다. 더 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 이제 밝히고자 한다”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정씨 측근과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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