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살균제 치약 논란에도…식약처 안전예산은 '칼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식약처 내년도 안전관리강화 예산 43억원 삭감
치약 등 가습기살균제 성분 논란 의약외품 예산 33% 삭감

사진=트위터 제공

사진=트위터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치약과 화장품 등 최근 가습기살균제 성분 논란이 생활용품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들 제품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은 되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의원(비례대표)이 2017년도 식약처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5억1000만원) ▲수입축산물 검사(5억6000만원) ▲수입수산물 검사(3억6000만원) ▲의약품안전관리(15억원) ▲화장품지도점검(2000만원) ▲의약외품안전관리(4억8000만원) ▲의료기기안전관리(6억7000만원) 등 43억원 가량의 안전관리예산이 감액됐다.
권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치약, 물티슈의 유통과 최근 한미약품 사태까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안전에 관한 예산마저 줄이면 국민과 제조업체간의 불신해소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식약처 안전관련 예산의 복원과 증액을 주장하며,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되거나 중복되는 사업예산을 감액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권 의원이 주장하는 삭감가능 예산으로는 정부가 민간기업의 행사를 대신해 주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46억원)’, 교육대상자 참여가 저조하고, 교육효과가 미미한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전문교육장 운영비(6500만원)’, 부처내 중복사업으로 판단되는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의약정보 제공 예산(2억5000만원)’, 타부처(질병관리본부) 대비 열등한 중복사업인 ‘백신접종 이력 정보 제공(1억2000만원)’ 등이 있다.
권의원은 “식약처가 예산심의과정에서 업무의 중요도에 따른 예산 우선순위를 잘 검토하여, 국민들과 제조사간의 불신을 해결하고, 조정할 수 있는 예산편성과 집행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