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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옥 클리오 대표 "화장하는 중국 대학생 보면 성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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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옥 클리오 대표 "화장하는 중국 대학생 보면 성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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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클리오는 혁신을 바탕으로 K-뷰티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자금을 혁신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사진)는 24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클리오가 혁신을 중시한 덕에 지금과 같은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LVMH 그룹 산하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투자 유치를 받는 데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IPO 이후에도 클리오가 앞으로 어떤 혁신을 해야 하는지에 힘을 쏟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클리오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수식어가 한국의 색조화장품 대표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는 수 많은 히트 색조 제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0년 출시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펜슬·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었으며,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1997년 설립된 클리오는 20~30대 여성을 위한 ‘클리오’, 18~23세 여성용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20~35세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특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해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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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에서 시작해 기초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힌 클리오의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LVMH의 러브콜을 받은 클리오는 2대 주주인 LVMH 그룹 산하 사모펀드 '엘 캐피탈 아시아'와 함께 해외 유통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클리오의 경쟁력은 특히 색조 화장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100여개의 클럽 클리오를 오픈한 클리오는 올해 말 중국 현지에서 클럽 클리오를 30개(직영, 위탁 포함)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중국 위생허가 품목수가 상반기 203개에서 연말 33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중국 유통망 확대가 고스란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젊은층의 색조 화장 열풍과 K-뷰티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클리오의 매출 폭발을 기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3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7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은 78.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버금가는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클리오의 성장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2013년 17억원에서 지난해 22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클럽 클리오 외에도 올리브영 등 H&B(Health & Beauty) 스토어, 면세점, 온라인·모바일, 수출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클리오는 IPO 자금을 활용해 각 채널별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클리오는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3만6400원~4만1000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548억원~7375억원이다.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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