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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총선서 중도 우파 야당 깜짝 승리…"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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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3일(현지시간) 치러진 리투아니아 총선에서 중도 우파 야당이 깜짝 승리를 거뒀다.

농민-녹색연합(LPGU)은 이날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141석 중 54석을 차지해 최대 정당이 됐다. LPGU의 현역 의원이 단 1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노동당, 질서정의당과 함께 집권 여당을 주도하고 있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사민당)은 17석에 그쳤다. LPGU는 야당인 조국연합이나 사민당과 연정을 꾸릴 전망이다.

이번 승리로 총리 역시 LPGU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리가 사민당 출신이 아닌 다른 당에서 나오는 것은 15년만에 처음이다.

총선 승리를 이끈 LPGU의 당수이자 총리 후보인 사울이우스 스크베르넬리스는 "유권자들이 현정부에 지쳤던 것 같다"면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사람들로 연정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뒤 약 37만명이 영국 등으로 이주하면서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 문제가 심각해졌다.

LPGU는 선거전을 치르면서 경기부양과 국유은행 설립, 동성애 반대 등의 공약을 내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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