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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19번째 유로존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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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북유럽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가 2015년 1월 1일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회원국이 된다. 이에 따라 리투아니아는 자국통화인 리타스 대신 유로화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써 리투아니아는 2011년 에스토니아와 2014년 라트비아에 이어 유로존에 가입한 마지막 발트국가가 된다. 유로화 사용 국가는 19개국으로 늘어난다.
리투아니아는 이미 지난 7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로화 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유로화 동전 제조 등 준비 작업도 진행해왔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이달 초부터 리투아니아 유로화 동전을 은행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은행들도 동전을 유로당 3.45리타스로 바꿔주고 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앞서 동전 유통량의 60%에 해당하는 1억 유로 상당의 동전과 420만 유로의 지폐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리투아니아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뒤 지난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이후 2006년에는 2011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높은 물가상승률,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가입 시기를 늦춰왔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국민들의 49%는 여전히 유로화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리투아니아 수출의 60% 이상을 유로존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로화 사용으로 경제적인 이득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리투아니아는 물가 상승률이 4.2%,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도 5.5%로 거시 경제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투아니아의 유로화 사용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투아니아가 유로화 도입에 따른 물가 급등 가능성 등 초기 적응 과제를 잘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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