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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욕먹을 경기였는데… 선수들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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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감독이 욕 먹을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 줬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58)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극적인 역전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NC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8회까지 LG에 0-2로 끌려갔으나 9회말에만 3점을 뽑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NC는 8회까지 여러 차례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특히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에릭 테임즈 대신 김경문 감독이 선택한 4번타자 권희동은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두 개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회 역전 과정에서 권희동도 기회를 이어주는 안타를 때리면서 김경문 감독을 웃게 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에 대한 총평은?
"9회까지 점수가 안 났으면 감독이 욕을 많이 먹을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9회에 역전한 것은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너무 잘 던져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기 전 해커가 많은 이닝을 던져주기를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던져줘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 9회말 기회에서 권희동 타석에 대타 생각을 했나?
"대타를 쓸 생각 있었다. 하지만 오늘만 경기 하는건 아니니까. 권희동이 쳐줘야 하는 타자이고 끝까지 믿었는데 다행히 안타가 나왔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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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이호준 대타는?
"이호준 대타 기회를 몇 번 놓쳤다. 7회 (손)시헌이가 병살타를 쳤을 때가 대타 기회였는데 놓쳤다.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

- 경기 초반 빠른 공에 밀리는 면도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타자들 타격감은 회복됐다고 보는지?
"점수가 일찍 안 나왔을 뿐 걱정했던 것보다 타격감은 괜찮았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 했을 뿐 잡힌 타구도 잘 맞은 것이 많았다. 내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 테임즈 빠진 부분은
"40홈런에 100타점 이상 올려준 타자가 빠졌으니 빈 자리가 허전할 수 밖에 없다. 어쨋든 테임즈가 빠진 상황에서 1승을 거뒀다. 내일 경기에서는 테임즈도 기용하고 이호준도 몸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기용하겠다."

- 용덕한 마지막 타석에서 작전 지시가 있었나?
"2구째 스퀴즈 사인이 있었는데 파울이 됐다."

- 조영훈 타석에서는?
"초구는 치라고 했고 그 다음 번트 사인이 나왔다. 영훈이가 번트를 잘 대는데 공이 너무 좋아 못 댔던 것 같다."

- 포수 김태군의 볼배합이 돋보였는데 특별히 지시한 것은?
"배터리 코치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 첫 포스트시즌 1차전 승리인데?
"단지 1승 한 것이고 두 경기를 더 이겨야 하니까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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