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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혈관 인식 특허…주인이 손목에 착용하면 잠금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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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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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애플이 애플워치에서 차세대 본인 인식 기능으로 혈관 인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지디넷(ZDNet)에 따르면 미 특허청이 지난 13일 발행한 애플 특허를 보면 애플 워치 후면에 있는 심박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혈관을 인식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인식 기능이 포함됐다.
이 심박 센서에는 라이트 이미터와 라이트 센서를 통해 사용자 손목에 흐르는 혈류량을 측정하고 심박을 계산한다. 이 특허 출원 설명서에서 애플은 이미터·센서 조합이 또한 생체인식 확인 방식으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터치 ID와 같은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주인 외에 타인이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혹은 온라인 은행 계좌에 로그인 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 특허는 2013년에 출원됐고, 이는 2015년 애플워치 론칭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 이 기능을 언제 채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기본적으로 애플워치 사용자는 생체 인증 방식을 통해 잠금을 풀고,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지문 로그인 방식과 유사하다.

주인의 정맥 패턴과 일치하면, 애플워치는 자동으로 잠금이 풀리고 애플페이 사용 가능 상태가 되기도 한다.

특허에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GPS 등의 모션 센서가 포함된 심장 박동 측정 센서 업그레이드 버전도 언급돼 있다. 이들 개선된 모션 센서를 통해 애플워치 사용자가 손목을 들어 올릴 때만 정맥 패턴 인식 및 확인 과정이 시작되는 등의 다양한 변형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정맥 패턴 매칭 방식은 지문 인식만큼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정맥 분포의 다양성이 크지 않은 것이 문제로 꼽힌다.

애플이 정맥 패턴 센서를 애플 워치 신원 인증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아이폰의 터치ID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고, 애플페이 확인 보조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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