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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잃어버린 명품백, 위치추적으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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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도 글로벌 로밍
SKT, '로라 국제연합체' 총회서 기술 표준 제안
150개국 네트워크 서비스 개발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직장인 A씨는 유럽 여행중 명품 가방을 분실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분실 가방에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로라 모듈이 부착돼 있어 가방의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씨는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가방의 위치를 즉시 확인하고, 이를 손쉽게 되찾을 수 있다.

지역적 한계를 지녔던 IoT 서비스도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은 11일부터 13일 쉐라톤 서울 강남 팰리스 호텔에서 3일간 '로라 국제 연합체'의 세계 총회를 개회하고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로라는 가장 대표적인 IoT 전용망 기술 표준의 하나로 10월 현재 400여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 등 17개 국가에서 전국망 구축을 발표했다. 전세계 150개의 도시에서 지역별 네트워크가 구축돼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상용화한 대표적 사업자로서 로라 기술의 국가간 동시 적용에 필수적인 국제 로밍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총회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글로벌 로밍 기술 관련 표준화 방안을 발표해 이를 로라 표준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또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방안도 협의, 글로벌 IoT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광대역 커버리지, 저렴한 사용료 등 로라 네트워크의 특징을 기반으로 분실된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 확인 및 국내외 추적, 국제 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제 로밍 기술을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망 상용화의 노하우와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현황을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로라 서비스의 국제적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oT 전용망의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로밍 등 로라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의 표준을 논의하고, 글로벌 차원의 마케팅, 전략, 보안 관련 아젠다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로라 서비스의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무선망 품질 측정 장비, 지형정보를 기반으로 로라망을 설계 최적화하는 장비가 로라 회원사들에게 선보여 로라망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이 융합되는 IoT 기술의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끌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IoT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IoT 기술의 표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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