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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GDP 비중 13.8%…갤노트7 사태 국가경제에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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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GDP 비중 13.8%…갤노트7 사태 국가경제에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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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삼성전자 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가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지난해 약 200조6500억원)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8%데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하면서 최대 2조원 가까운 추가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네트워크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3조5500억원 수준이다. IM 부문 내 무선사업부의 매출만 따로 봐도 100조51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7 판매가 중단되고, 언제 판매가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4분기 기회비용만 따져봤을 때 1조원 가량의 손실, 리콜비용과 보상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했을 때에는 최대 2조원 가까운 추가 손실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IM부문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조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IM부문은 적자를 겨우 면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연간 3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는 갤럭시노트7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이 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7의 공백이 예상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대 전망도 있다.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J 시리즈 등이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비교적 잘 팔리고 있는데다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기 이전 모델인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도 여전히 시장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기존 구매자들이 원할 경우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 모델로 제품을 교환해 줄 것"이라며 "노트7 생산을 중단한 대신 라인도 갤럭시S7 물량을 늘리는 쪽으로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4분기 타격은 8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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