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도 벤처기업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국내 벤처기업 대표 중 30대 8%, 20대 이하가 0.4%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5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39.8% 순이었다.
학력은 학사 출신이 5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석사 18.6%, 박사 11.2%, 기타 12.6% 순이었다. 학사기준 전공은 공학이 63.3%, 상경계열이 15.6%, 자연과학 9.2%, 인문사회 6.3%, 기타 5.6%로 조사됐다.
또 통계청의 기업생멸통계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1년 후 60.4%, 2년 후 47.6%, 3년 후 39.3%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는 29.9%로 조사됐다. 10개 창업기업 중 1년이 지나면 4곳, 2년이 지나면 5곳, 3년이 지나면 6곳, 5년이 지나면 7곳이 사라지는 것이다.
박 의원은 "40~50대 이상 일반기업체 출신비율이 국내 벤처기업 CEO의 거의 대부분은 차지하는 것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창업환경과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로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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