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목표가 4만1000원→4만8000원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0.6% 상승한 4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76.7% 오른 80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PC DRAM 생산 비중 감소에 따른 세트(set) 업체들의 선제적 구매 확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집중으로 모바일 DRAM 수요 증가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아이폰7의 낸드(NAND) 용량 확대로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 점도 호재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도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장기불황과 호황이 지속된다기보다, 수급적 균형이 1년 정도를 두고 단기로 지속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추이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삼성전자의 DRAM 투자 계획과 마이크론의 DRAM 수율 개선 여부가 이번 호황이 중장기적일 수 있을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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