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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에 의문…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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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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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실효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9%) 상승한 48.2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8.5% 급등했지만 3분기 기준으로는 0.2%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0.19달러(0.39%) 하락한 49.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트유 역시 이번 주에만 약 7% 상승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등락을 거듭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하루 약 75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OPEC이 산유량을 감축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국가별 감산 규모는 오는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선언적인 수준에 불과하며 최종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시추기 가동건수는 전주대비 7건 늘어난 42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14주 가운데 13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9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31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성향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도이체방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어 이날 벌금을 54억 달러로 낮추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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