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선발기용 시사 "20분 이상 뛰게할것"
추승균 KCC 감독(42)을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KCC 체육관에서 만났다. 부산kt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였다. 추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을 묻자 "에밋(34), (전)태풍이(36)"에 이어 "(송)교창이"를 언급했다.
팀의 미래로 언급했던 이들 세 명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송교창은 어렸고 김민구와 김지후는 부상 때문에 정상이 아니었다. 특히 송교창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스무 경기에 출전해 평균 8분27초를 뛰었다. 이날 kt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풀타임 가까이 뛰었다. 추 감독은 올 시즌 "송교창 선수의 출전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KCC는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정희재(27)가 올 시즌 군에 입대해 빠진 상황. 지난 시즌 많이 뛰지 못한 세 명이 올해 잘해 줘야 팀에 플러스 요인이 생긴다. 추 감독은 "작년에 못 뛴 선수들이 많았고 올해는 보강된 선수들도 없기 때문에 작년 시즌보다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단 6강이 목표"라고 했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 김민구, 김지후 세 선수가 얼마나 해 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 수월하게 가느냐 어렵게 가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며 "비시즌 기간 동안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은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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